'제13회 대전천 발원제' 및 '만인산 숲속음악회'를 18일 오전11시에 동구 하소동 만인산 발원지인 봉수레미골에서 만인산 환경지킴이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만인산은 대전을 둘러싸고 있는 식장산, 계족산, 보문산 등으로 유명한 명산으로 태조 태실과 봉화대가 있는 역사가 있는 곳이며, 날다람쥐와 이끼도룡뇽의 서식지로 알려진 곳이다.
대전천 발원제 식전행사로 한국국악협회대전국악협회지 이환수 회장외 회원들이 농악지신밟기와 비나리 공연과 최순복외 3명이 난타공연, 춤마루무용단 홍명원 단장의 동초수건춤으로 시작했다.
본 행사는 대전국악협회 김규랑 이사의 사회로 김인승 만인산 환경지킴이 회장이 초헌관, 양동길 동구문화원장 아헌관, 송우용 산내동 노인 총회장 종헌관으로 대전천 발원제가 진행되었다.
'물은 생명이다.'라는 슬로건으로 2012년 2월에 시작한 행사가 올해로 13회로 동구 최남단에 위치한 하소동으로 동쪽으로는 금산군 추부면 요광리, 서쪽으로중구 어남동, 남쪽으로는 추부면 마전리, 북쪽으로는 상소동과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봉수레미골 봉수샘에서 발원하여 하소동. 상소동. 대별동 에서 이사천이 합류되어 대성동. 옥계동. 인동에서 대사천과 합류된다. 다시 대흥동. 삼성동. 식장산에서 대동천과 합류 이후 오정동에서 버드네와 합류, 삼천동에서 갑천과 합류, 금강으로 흘러가는 22.4Km가 된다.
내빈으로는 대전 동구청장, 대전광역시 시의회 송인석, 안경자 의원, 대전동구문화원 양동길 원장, 전 동구의회 송복영 의장, 문창동 가마놀이 이범석 보존회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3대 하천 중 유일하게 대전에서 발원되는 곳으로 고집스럽게 행사를 이어온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고 축사를 했다.
김인승 만인산 환경지킴이 회장은 "이장소 지형을 최대한 살려서 만인산 이상신과장, 팀장, 직원들의 노력으로 환경정화와 수국까지 심었으며, 대전시민들은 환경을 위해 큰관심을 가져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축하 말씀을 하셨다.
점심식사 이후 만인산 숲속음악회는 장미의 계절 5월 자연의 기운이 풍기는 만인산 봉수레미골에서 진행되었다. 대전토박이로 30년 이택원 통기타 가수, 김선옥외 3명의 경기민요 양산도, 밀양아리랑, 태평가, 뱃노래, 지유진 국악가수 국악가요 배띄워라, 아리랑연곡, 윤여정외 15명의 실버팀 색소폰 연주, 민지가수의 노래, 박종학 단장이 이끄는 20명의 하모니싱어즈 합창단 공연으로 행사는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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