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원 콘서트 앞에서 두 팔벌려서 포즈를 취한 이택원 가수>


대전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2월 첫날인 1일 오후 5시에 싱어송라이터이며, 하모니시스트인 이택원 생애 첫 단독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오랜 기간 우여곡절 끝에 첫 음반도 내고 진행 할 수 있었으며, 제겐 가족과 같은 소중한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다. 이 모든 것은 평생 아낌없는 희생으로 길러주신 어머님과 돌아가신 아버지와 막내 누나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이날 공연을 보러오신 어머님은 아프신 몸을 휠체어 타시고 관람객이 방해되지 않으려고 맨 앞줄을 포기하시고, 맨 뒷줄 객석에 앉아서 끝까지 공연 관람했다.

<이택원 가수 공연 모습>

공연 시작은 '시골길', '파도의 말', '하얀 나비', '빈센트(Vincent)', '장미'로 시작하여 아나운서 이채유 사회로 진행되었다. 빈센트는 반 고호를 추모하기 위해 쓴 돈 맥클린의 노래로 귀에 익숙한 곡을 연주할 때 무대 화면에는 반 고호 작품에 한글과 영어 자막으로 표시가 되어 곡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장미' 2절은 관중들과 함께 불렀다.

게스트로 '아이빅원 하모니카앙상블'은 다양한 직종의 은퇴자로 2014년도에 구성된 대전 유일의 실버 하모니카 앙상블팀이 '안개'와 '밀양 아리랑'을 연주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풀꽃', '한국 사람', '먼지가 되어'를 기타와 하모니카 연주로 큰 호응을 했으며, 이채유 아나운서는 나태주 시인의 '풀꽃' 시를 선창과 수화 동작을 관중들과 함께하는 퍼포먼스도 있었다.

<이혜봉 선생 하모니카 연주하는 모습>

이혜봉 선생은 이번 공연을 위해 서울에서 내려오셨으며, 하모니카 달인으로 국내외 연주와 각 방송국 출연으로 유명인으로 아주 작은 하모니카부터 다양한 모양인 하모니카 연주를 보여주셨다. 특히 작은 하모니카는 길이 2.5cm, 폭 1cm 크기로 입안에서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연주할 때 관중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이혜봉 선생은 가수 서수남과 친구로 우리 부부 바로 앞에 계신 것을 늦게 알았다.

<아들과 함께 공연하는 모습>

특히 아들과 함께 출연하여 노래하는 모습에 객석에서 놀램 속에 큰 박수를 받았다. '꽃다지'는 아들과 함께 불렀으며, '어머니' 곡은 자작곡으로 진지함 속에 부르는 동안 화면에는 어머니와 함께 자연속을 산책하는 모습을 보이는 동안 이택원 가수는 잔잔하게 불렀다.


그의 제자들로 구성된 '아이빅 하모니카 앙상블'팀은 남성 3명이 합주곡으로 'William Tell'과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열창으로 앙코르곡까지 받았다.

<출연진과 함께 연주하는 이택원 가수 공연 모습>

끝으로 '하얀 나비'는 2절은 관중들과 함께 열창과 '이등병의 편지'는 옛 군대 추억을 생각했는지 눈을 감고 부르는 모습과 '일어나'를 부르고 나자 곡명처럼 관중들이 좌석에서 일어나 함께했다. 관중들의 열호와 같은 앙코르 속에 '아이빅원 하모니카앙상블'과 '아이빅 하모니카 앙상블'과 함께 '랄랄라'와 '아모르 파티'를 연주할 때는 관중들의 전부 일어나 손뼉을 치면서 함께하면서 공연이 끝났다.

기획 이희내PD, 총감독 최기호, 연주협연 Bridge Artist로 베이스/성철모, 드럼/강시온, 타악기/이로운, 기타/이종영, 정명환, 키보드/이은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