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 윤휴 묘정이 있는 중구 사정동에서 '제344주기 백호윤휴 선생 추모제'가 산성마을신문(대표 이기전)주관과 백호윤휴선생 추모제추진위원회 주관하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백호윤휴는 17세기 조선시대 산림학자, 실천적 경세가, 개혁적 사상가이다. 본관은 남원, 초명은 윤갱, 자는 희중, 호는 백호, 하헌이다. 이조참판 윤호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윤희손이며, 아버지는 대사헌 윤효전이고, 어머니는 첨지중추부사 김덕민의 딸이다.
1617년에 경주에서 출생하여 1635년 안동권씨 권첩의 딸과 결혼이후 우암 송시열과 속리산 복천사에서 만났으며, 1638년 어머니를 모시고 선대가 살던 공주 유천으로 이주하여 학문에 정진했다.
1675년 성균관 사업의 직을 시작하여 이후 5개월 만에 대사헌, 판사 역임과 1679년 우찬성 역임, 1680년 5월20일 향년 64세에 경신환국 정변으로 사사했다.
오늘 추모제에 참석하신 내빈으로는 윤용진 남원윤씨 십세손, 박용갑 국회의원 당선자, 김제선 중구청장, 노덕일 중구문화원장, 송인승 남간사유회 대표, 임세환 서대전농협조합장, 중도신협 권창원 이사장 등 참석을 했다.
산성마을풍물단(단장 김인석)은 묘정입구에서 행사장까지 길놀이를 하였으며, 최창희의 사회로 개식선언이 있었다. 유가희 시낭송가의 추모시 낭독과 내빈 소개와 오수남 운영위원장의 경과보고, 임봉선 추진위원의 약력 소개가 있었다.
이기전 추진위원장의 추모사와 윤용진 유족대표의 헌사를 고령에 나이에 불구하고 차분하게 말씀을 하셨으며, 송인승 남간사유회 대표의 헌사가 진행되었다.
지역주민들이 사무난적 연극의 일부를 낭독으로 윤휴역에 오수남, 송시열역에 이광섭, 김수항역에 윤
성근, 허적역에 최창희 주민들이 참여를 했다.
하얀 국화꽃바구니를 묘정옆에 배치하고, 참석하신 내빈과 참석자들은 하얀 국화꽃을 묘정에서 헌화를 했다.
산성마을신문에서 2020년 부터 백호윤휴 묘소 소개, 11월에 신문에 게재, 2021년 묘지입구에 이정표 설치, 대구 윤용진 교수 면담과 그이후 회원들 자체적으로 공부와 2022년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초청 특강이후 매년 5월 20일에 산성마을신문에서 추모제를 진행했다.
다만, 묘정이 포함된 지역이 탑골근린공원 부지로 예정되어 있으며, 지역에서는 묘정 보존과 추모관 설립을 위해 노력 중이다. 앞으로 대전지역이 송시열 선생과 백호윤휴 선생의 메카로 선정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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