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VIP 금고투어' 전시장에서 부산여행특공대 여유나 전문해설사가 아미동 비석 피란주거지에 대한 설명하는 전경>


여름의 장마비가 세차게 내리다가 잠시 멈출 시점인 19일 오후2시에 전시장을 찾아갔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은 금고미술관 기회전으로 지하 1층에서 19일(토)부터 20일(일)까지 양일간 'VVIP금고투어'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금고미술관 '삶의 터전 좁은 땅 위에 생명'을 주제로 우암동 소막 피란주거지, 아미동 비석 피란주거지, 부산항 제1부두가 전시중이다.

<우암동 소막 피란주거지 작품 전경>

부산근현대역사관 본관 건물은 1963년도에 건립된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로 활용된 곳이며, 지금은 박물관. 미술관. 열린문화공간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은행금고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여 금고미술관과 기획전시실로 사용하고 있다.

<부산여행특공대 여유나 전문해설사 설명하는 모습>

'VVIP 금고투어'는 부산여행특공대 여유나 전문해설사의 간략하고 핵심적인 설명으로 참가자들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19일 오후 2시 김서량, 오후 4시 여상희, 20일 오후 3시 김제원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아미동 비석 피란주거지에 대한 작가 설명을 듣는 관람자 모습>

여상희 작가와 대화 시간에는 작가의 출품작에 대한 이야기와 심정 등을 솔직 담백하게 이야기를 했으며, 참가자의 질문도 이어졌다.
"혼신의 마음을 담아 작품에 담으려고 노력을 했으며, 작품을 만드는 시점이 겨울철에 신문지를 물에 불려서 틀에 넣고 누르는것을 반복하는데 심적으로 매우 힘이 들었다."라고 했다.

<여상희 작가 작품 설명해주는 모습>

이어서 "우리가 살아가는 것이 작품이며, 가급적 현장의 것을 그대로 옮기려고 노력을 한다. 현장에서 가져와서 깊이 생각하고 싶으며, 여운을 깊게 남기고 싶다."
그리고 "도심속 재개발구역에서 사람들이 살았던 물건들을 버리고 가는 것이 안쓰럽지만, 그릇, 가방, 가구, 책자 등의 속에서 우리들의 과거를 찿아 전시하면서 그 속에서 생각하는 것을 찾고 있다."고 했다.

<참가자들과 함께 박소영 성악가의 노래를 감상하는 모습>

끝으로 박소영 성악 소프라노의 '보리밭'은 1951년 자갈치 시장안에서 청소년을 위해 3일 동안 고생하여 만든 노래라고 하니 더욱 감명있게 들었다. 두번째로 '아름다운 나라'를 듣고 행사는 종료되고 참가자들은 부산 출신 오늘 전문해설사인 여상희 작가와 함께 기념촬영도 하였다. 이번 전시는 문화유산과 예술을 함께 살펴보는 전시투어 및 체험프로그램이다.